선교 소식선교 편지

천민찬 선교사 2월 선교편지

페르시아 복음방송

천민찬,정혜선 선교사2016 년 첫소식.

miketvguy@gmail.com

>>>복음방송 청취자.

보화를 담은 질그릇처럼 보잘것없고 부족한 저희인생을 불러 주셔서 복음전하도록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작년 4 월부터 앞칸 2 스탄에서 전화로 성경공부를 하며 전도를 하며 가정교회를 형성하였던 가정이 지난 1 월에 친지들에게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예상을 못했던 바는 아니지만 남편의 친지들 에게서 받은 위협은 간과할수 없는 상당한 수준의 위협이었습니다. ‘이제 너희가 예수를 믿는것이 동내에 알려지고 있고 이때문에 가문 전체가 명예를 잃고 있고 이에 대한 마땅한 다음단계의 대응은 우리가 너희를 죽이고 가문의 명예를 지켜야 하겠지만 만약 지금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밤에 도망을 치면 잡으러 가지는 않겠다’는 아직은 약간의 관용이 느껴지는 협박이었습니다.

저희사역팀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함께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하던중에 남편은 가족들을 데리고 난민의 여정을 떠났습니다. 가족과 육로로 피신하던중에 탈레반 점령지역인 스핀보르닥을 지나가며 아직 무사하다고 연락을 해 왔을때 저희팀 전체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감사드렸습니다. 놀랍고 감사하게도 이가족은 이란을 통과하고 터키를 거쳐 바다를 무사히 건너고 그리스까지 넘어와 ‘무사히 바다를 건넜다’ 고 다시 연락을 취하여 왔습니다. 유럽의 각국이 난민들에게 국경을 닫아가고 있는 현재상황을 볼때 어느쪽으로 움직이던 만만한 목적지는 없지만 이 가정은 독일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바로 마케도니아로 향할 계획이라고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독일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연락을 해왔는데 3 주간의 여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지 1 년되지 않은 이 가정에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주시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설사 이모든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고 저희가 처음부터 저 형제자매에게 속고 있는 상황이어도 상관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4 월 이후 지속적으로 성경공부를 할수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에게 전하여 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고 심령과 골수를 쪼개는 능이 있는 말씀이심을 믿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하여 수 많은 중동의 정국이 불안정한 여러나라에서 집을 팔고 땅을 팔거나, 남아있는 가족을 담보로 빚을 내어 돈을 마련해 유럽으로 난민의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의 45%는 귀환조치-Deport-될것이라고 독일정부가 전망하였습니다. 난민심사를 통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이 입증되어야 하는데 그렇지않은 경우 국적지로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프가니스탄 출신이어도 심사결과에 따라 아프가니스탄내의 상대적으로 신변안전과 치안이 유지되는 지역으로 돌려보낼수 있다는것입니다. 이때문에 터키와 유럽땅을 떠도는 난민들의 대략 절반은 결국 귀환조치 될것인데 유럽의 많은 교회들과 사역단체들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유럽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도 아프간 다리어 성경책을 다량 주문해오고 있는것을 볼때 난민들이 돌파구를 찾아 여러지역으로 퍼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과정에 많은 복음의 문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에서 1 월에만 2000 여권의 다리어 신약성경이 배포되었습니다. 몇일전에는 독일에 도착해서 난민심사를 위해 기독교로 개종한 아프간 청년이 이민국의 심사끝에 귀환조치를 통보 받고 극심한 자살충동에 시달리며 우울증에 빠져 연락을 해와서 저희팀의 형제들이 기도로 권면하고 말씀을 나누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금과 은을 줄수도 없고 비자와 국적을 만들어 줄수도 없지만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더많은 복음의 기회들이 열릴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러단체들이 난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돕기위해 난민촌에 텐트를 설치하고 간단한 상비약등과 인터넷을 쓸수 있게 Wifi-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고 여성들과 어린이등을 위한 여러가지 필요를 돕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곳곳의 난민사역을 돌아본 저희팀의 이사 H 사역자는 한 모임에서 사역자인 아프간 형제가 이란출신의 제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고 돌아와 생전에 이런장면을 보게될줄은 몰랐다고 꿈같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2 천년 역사의 아르메니안교회와 앗시리안교회가 존재하는 이란에서는 지금도 지하교회 운동이 조용하지만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보통은 사역자인 이란형제들이 아프간형제들에게 세례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H 사역자는 40 년이상을 앞칸국 사역을 섬겼고 2010 년에는 앞칸국의 감옥에 투옥되었던 분입니다.

>>>청취자소식.

*카불 아프가니스탄 4634 청취자.

Q:예수님에 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지 않았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사람이 고난당했다고 동네 모스크의 이맘들이 가르치는데 사실인가요?

(지금도 무슬림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은것이 아니고 비슷한 다른사람이 대신 죽었고 나중에 숨어있던 예수님이 부활했다며 나타났다고 지난 1400 년동안 오해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는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오심과,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심, 죽으심, 부활하심, 승천하심, 그리고 다시오심이 기록되어 있슴을 나누었습니다. (방송사역을 통하여 무슬림들에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사실대로 전달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Q:정말 감사합니다. 우리는 사실 캄캄한 암흑 가운데 살고 있어서 이런 내용들을 전혀 모르고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옆에 앉아 있는 제 아내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싶어합니다만,,, 사역자는 먼저 이 남편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특징에 관해 이야기했고 만약에 원하면 약속을 잡고 사역자의 아내가 청취자의 아내와 직접 전화로 이야기할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거의 구약과 유사한 앞칸국 풍습으로는 외간남성이 가정의 아내와 바로 통화하는 일은 용납되기 힘듭니다. 청취자의 부부는 사역자의 존중과 배려에 무척 기뻐하며 약속한 날짜와 시간에 사역자의 아내와 통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닥샨주 아프가니스탄 4662 청취자(단체).

이슬람 종교학교인 마드라사 학생들이 단체로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Q‘당신들은 왜 선지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거죠?

(무슬림들의 오해-지난 1400 년간 무슬림들은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 여자와 성관계를 가지고 ‘예수’라는 아들을 낳았다고, ‘하나님 아들’ 이라는 표현을 신성 모독으로 오해하고 격렬하게 반응합니다. 이경우 저희 사역자들은 우승한 스포츠 챔피언들에게 흔히 실제로 사용하는 ‘자랑스런 카불의 아들’ 등의 표현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무슬림 청취자들의 오해와 분노는 점차 풀어집니다.)

Q:’그런데 성경은 변조되고 조작되어서 더이상 가치가 없다는데,,,’

하나님 말씀을 나눌거면 최종계시 꾸란에서 나눌것이지 이미 악날하게 변조되어 가치를 상실한 성경에서 나누냐는, 오해에 근거한 가장 흔한 질문입니다. 이에대해 과연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조차 지킬수 없는 나약한 전능자(?)라고 생각하냐고 되물으면 무슬림들은 금새 스스로 질문의 모순을 발견하게 됩니다.

A:동시에 여러가지 질문들을 쏟아내어서 오늘은 한두 사람의 질문에만 응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그다음 두사람이 질문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카불 아프가니스탄 4392 청취자

Q:시내에서 두사람을 만나 성경책을 전달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페르시아어(Farsi)성경책을 가지고 있는데 다리(Dari)어 성경책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파키스탄 라호르출신의 Sh 사역자가 제 친구에게 다리어 성경책을 구해 주었습니다. 두명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두명이 더 합류하여 함께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읽어가는 형제들에게 성령님의 조명하심이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마자르샤리프 아프가니스탄 2986 청취자.

W:’혹시 당장 가지고 있는 여유분의 성경책이 있으면 인근지역의 한 청취자에게 전달해 주실수 있을까요?

L:‘예 저희에게 넉넉한 분량의 성경과 스마트폰용 SD 칩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상황에 큰 힘을 얻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형과 형수가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다른형제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헤랏 아프가니스탄 1492 청취자.

L:날마다 보내주시는 SMS 성경문자에 감사합니다. 그동안 전달 받은 SMS 성경구절들을 다 저장하여 두었고 어떨때는 전화기를 열고 그간 모인 이백여 성경구절들을 다 읽어 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을 무슬림 청취자들이 소중히 간직하고 있고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비자 상황.

저와 아내가 계속 이 사역팀에서 방송사역을 지속할수 있도록 지난 10 월에 신청한 LMIA-고용허가와 관련해 아침에 캐나다노동부에서 저희 북미대륙 디렉터를 전화상으로 인터뷰 하였습니다. 논점은 무엇때문에 캐나다 시민이 아닌 외국인을 고용하겠다는 것인지와 캐나다 시민을 이업무에 고용하기 위해 채용기관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선교회에서는 지난 8 월이후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제가 수행하는 방송기술, 페르시아어와 압칸국 문화이해 등의 내용를 공고하여 지원자 여부를 찾고 있는중인데 아직 이 내용을 부합시키는 지원자는 없었습니다.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노동부 공무원은 이미 검토한 서류들이 매우 내실있게 잘 준비되었다고 평가했고 최종결정권을 가진 상급자에게 긍정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승인될 경우 공식서류는 10 일 이내에 우편으로 송달된다고 합니다. 이일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방송사역.

방송사역은 확장되고 있고 특히 유럽으로 쏟아져 나오는 난민들을 섬기기 위하여 여러가지 새로운 방법들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급하고 빠르게 상황이 열릴줄 예상치 못했지만 지난 1 년여간 개발해 오던 무슬림들을 위한 다리어 성경공부 앱이 완성되어 보급되는 단계에 있습니다. 주 접근 대상은 앞칸 2 스탄 내부의 구도자들과 유럽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주민들을 위하여 보급될 계획입니다. 스마트 폰 앱을 통하여 성경본문을 읽은후 관련된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하여 단계를 진행하여 일정 단계를 완성하면 간단한 수료증을 발급받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수 많은 무슬림 주민들이 도대체 하즈랏테 모세, 하즈랏테 엘리야등등 이름만 들었지 누군지 모르겠다는 수많은 구약과 신약의 인물들과 사건들을 바르게 배울수 있는 이 복음적인 접근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영화더빙과 음악제작,

아내와 저는 지난 9 월이후 20 여곡의 다리어 찬양들을 완성하여 라디오방송과 위성방송, SD 칩등 여러경로로 유통중에 있습니다. 그간 작업해오던 ‘돌아온 탕자’ 영화더빙이 완성되고 있고 다음영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원재 ‘알라 무하밧’의 영화더빙이 시작될 계획입니다. 이번 영화더빙을 위해서는 30 여명의 앞칸 그리스도인들의 목소리가 필요한데 현재 저희사무실 주변에는 4 명이 있습니다. 나머지 목소리들을 담기위해서는 제가 미국과 영국, 유럽등지로 찾아가 더빙을 진행하여야 하는데 현재로써는 비자문제로 발이 묶여 제가 국경을 넘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역팀에서는 가능한 빨리 새로운 취업허가를 발급받고 비자문제가 해소되어 국제선 여행을 할수 있기를 위하여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족.

10 학년 큰아들 현진이가 작곡한 (단편)영화음악이 캐나다 MSF (국경없는 의사회)의 홍보영상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상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캐나다 전역의 청소년 음악도들 가운데 2 명을 선발하는 자리에 선발된것이 큰 격려인것 같습니다.

둘째 아들 8 학년 희원이는 열심히 공부하며 매주 이틀 저녁 청소년 항공단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백파이프를 배우는 과정에 들어가 열심히 악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연습곡이 ‘Amazing Grace’인가 싶다가 금새 ‘군밤타령’ 같기도 하다가 물어보면 영국민요’Mairy’s Wedding’라고 합니다.

셋째 5 학년 딸 수현이는 동네학교를 걸어다니는데 선생님과 학교를 정말 좋아해서 겨울인데도 아마 가장먼저 학교마당에 나타나는 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학교친구들 집에 주말에 놀러가서 우리가정과는 많은것이 다른 여러 가정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이혼하여서 동거 파트너와 사는 가정들이 있었고 또 친한 무슬림 친구들 집에 놀러가서 화장실에는 반드시 왼발부터 들어가라는등 여러가지 문화의 차이를 경험하며 자신이 믿는 하나님과 교회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내는 했볓이 부족한 겨울이라 감기와 무기력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만 예년보다는 훨씬 힘있게 건강히 겨울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성실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변함없이 한결같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여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천민찬, 정혜선, 현진, 희원, 수현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