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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말씀> 레1:4-5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제물을 잡는 일을 하는 사람은 제사장이 아니라 제물을 바치는 본인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나아감에 있어서도 결코 성직자가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이 스스로 마음을 드려 감당해야 할 부분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려야 합니다.
<기도음악 – 첼로 75분>
<본문 해설>
레위기는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고 회막을 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각종 제사와 절기를 지키도록 규정하는 내용입니다. 레위기의 제사와 절기 규정 안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해야 하며 세상에 본이 되어야 함을 자세히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레위기를 읽으면서 딱딱한 의무조항들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이 바로 오늘 우리를 향한 마음과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7장은 먼저 제사 규례를 설명합니다. 먼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5대 제사의 의미와 제물에 대해서 차례로 소개하고 그리고 6:8 이하에는 제사장이 각 제사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가르쳐줍니다. 1장의 번제는 완전히 제물을 태워서 그 연기를 올려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향한 온전한 충성과 헌신을 상징한다고 하겠습니다. 번제물의 가죽은 제사장에게 주고 그 외 모든 것을 다 태워야 합니다. 2장의 소제는 곡식으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역시 번제와 같이 불살라서 향을 올려드리는 제사인데, 일부는 하나님께 태워드리고 남은 부분은 제사장과 제사를 드리는 본인에게 주어집니다. 3장의 화목제는 감사 또는 서원의 의미로 드리는 제사로서 제물의 일부는 불살라 드리고 나머지 부분(우편 뒷다리)은 제사장의 몫입니다.
4장의 속죄제는 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범한 죄를 속죄하기 위한 제사입니다. 제물의 기름 부위를 제단에서 불사르고 가죽과 똥은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부분은 제사장이 회막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속죄제물로서 비둘기가 허용합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의 예물인 것입니다(5:1-13). 그리고 5장의 속건제는 하나님의 성물이나 남의 물건을 상하게 한 부정을 씻는 제사입니다. 일부는 하나님께 불살라 드리고 나머지는 성막 안에서 먹어야 합니다.
이상은 제사를 목적에 따라 구분한 것이고, 다시 제사를 방법에 따라 구분한다면 화제(불로 태움), 요제(흔들어 드림), 거제(높이 올려 드림), 전제(액체를 쏟아 부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