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근주 선교사입니다. 참 오랫만에 많은 분들께 단체 메일 보냅니다.
사가목에 저희 가정이 들어온지 벌써 19개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요.
두번째 맞이하는 겨울은 토론토와는 또다른 날씨와 단절로 인한 외로움으로 가끔은 버겁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주신 은혜가 더욱 크기에 감사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선교팀들이 뿌려놓은 믿음의 씨앗과 현지 목사님 피터 아울(Peter Owl)의 동역으로 “사가목 인근 9개 보호구역, 8000명의 원주민의 구원” 이라는 사역의 목표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지난 해 한국에서 말씀삶 공동체 성락교회 선교팀이 선교지를 방문한 이후 무명의 권사님과 교회 장로님 그리고 자원하여 드린 헌금(1,700만원)으로 사가목 어린이 도서관 기금이 마련되었습니다. 평소 주일학교 사역을 하며, 읽기 능력이 현저히 낮은 아이들에게 안락하고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 책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저희 가정의 바람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시는 장로님 가정의 헌신을 시작으로, 토론토 중앙교회, 킹덤빌더 선교팀의 연이은 섬김으로 마침내 지난해 11월 모든 공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리는 시점에 더욱 활발한 도서관 활용을 위해 도서를 후원받으려고 합니다.
교회 또는 가정에 깨끗하고 잘 보관된 JK~G8까지의 영어도서 또는 DVD 등 교육에 알맞는 물품들을 기증해 주시면 됩니다. 미시사가 지역에서는 토론토 중앙교회, 놀스욕지역은 신한은행 본점, 기타 런던, 워터루 지역에서는 교회로 모아주시면 따로 방문 또는 여름사역 팀을 통해 전달받도록 하겠습니다.
교회와 개인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원주민선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월 선교편지 첨부파일로 함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