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6시
꾸준히 참석하기만 해도 일년일독 성경읽기가 됩니다.
월~금 ZOOM에서 / 토요일은 성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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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시73:16-17)
—– 문제가 없어지는 것보다 이 문제를 바라보는 새 비전을 얻어야 합니다. 성소는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뜻합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의 마음은 자유할 수 있습니다.
<기도음악 – 바이올린 1시간>
<시편 70-75 해설>
시편 70편 – 이 시편은 시편 40편13-17절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여호와의 이름을 하나님(엘로힘)으로 바꿔서 부르는 것뿐입니다. 원수들로부터 수모를 당하는 시인은 하나님께서 속히 공의로 판단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자신이 가난하고 궁핍하다는 고백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극도로 낮추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시편 71편 – 많은 학자들이 70편과 71편을 하나의 시로 연결하여 볼 것을 제안합니다. 억울한 상황에서 건져달라는 간구는 두 시의 내용이 같습니다. 이 시는 노인의 기도로 추정됩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자신이 늙을 때에도 버리지 말아 달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9, 18). 지난날들의 경험은 소중합니다. 그것이 오늘의 시련을 이기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의 경험은 언젠가 닥칠 큰 시험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가 될 것입니다.
시편 72편 – 이 시는 시편 제 2권(42-72편)의 마지막 노래로서 솔로몬왕의 시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왕위를 물려받는 젊은 왕을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새로운 왕으로 인해 온 나라에 의인이 흥왕하며 약자가 보호받는 샬롬이 실현될 것입니다. 어쩌면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세워지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하겠습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신 만민의 복이 되는 나라가 세워지는 것입니다(창12:1-3). 오늘 나의 삶에 이러한 하나님 나라 비전이 실현되기를 염원합니다.
시편 73편 –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1-41 (2) 42-72 (3) 73-89 (4) 90-106 (5) 107-150. 처음 네 권은 모두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와 같은 송영(doxology)과 ‘아멘’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제 5권은 마지막 145-150편이 모두 송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편 73편에서 시인은 악인들이 형통하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세상 풍조를 보며 낙망했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날 때 답을 얻었습니다(17절). 모든 역사의 종말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잠에서 깬 후에 바로 꿈 내용을 무시하는 것처럼, 세상 마지막 날에 악인들의 영화는 사라질 것입니다(19-20절).
시편 74편 – 이 시는 BC586년 바벨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파괴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의 내용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과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4절 렘2:7, 6-7절 렘10:25).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1절)라고 탄식하는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고백하면서(12-17절) 원통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합니다(19-23절).
시편 75편 –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입니다. 알다스헷은 ‘파괴하지 말라’는 뜻으로서 57~59편에도 이미 소개되었던 것과 같이 탄원시의 형식을 가리킨다고 보여집니다. 앞서 74편의 호소에 이어서 시인은 이제 75편에서 하나님의 미래가 곧 이루어지기를 탄원합니다. 시인의 가슴은 이미 하나님의 의의 판결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을 높이 드실 것입니다(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