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6시
꾸준히 참석하기만 해도 일년일독 성경읽기가 됩니다.
월~금 ZOOM에서 / 토요일은 성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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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 매일 새벽 광야에 나가 만나를 줍는 마음으로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영혼에 담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음악 – 바이올린 1시간>
<마태복음 1-5장 해설>
1장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려줍니다. 마태복음의 첫 장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족보는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닙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다윗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언약을 하나님께서 잊지 않으셨으며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 오셨음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의 탄생은 마리아의 관점에서 묘사된 반면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요셉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습니다. 요셉은 침착하고 의연한 대처로써 메시야의 아버지다운 인격과 영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장
마태는 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는 사실을 기록함으로써 예수님은 왕이시며 하나님 나라는 단지 유대인의 나라가 아니라 모든 민족을 백성으로 삼는 나라임을 증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태복음은 세계선교를 지향하는 책입니다. 하지만 마태는 예수님이 구약의 예언대로 오신 바로 그분이시라는 사실을 성경 인용(2:6,15)을 통하여 반복 강조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언약의 맥락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마태는 왜 메시야가 나사렛 사람으로 알려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메시야는 나사렛 사람이라는 예언도 성경에 있음을 밝힙니다.(사11:1) 예수님이 바로 “이새의 뿌리에서 나오는 한 ‘가지’נֵצֶר (netser)”이기 때문입니다.
3장
세례요한의 사역은 이사야40:1 ‘광야에서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예언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는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마음의 길을 닦는 것, 곧 회개가 필요함을 외쳤습니다. 세례는 죄인이 회개하고 거듭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세례요한에게 오신 예수님은 먼저 세례 받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연약한 인간들과 동일시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듯이 예수께서는 애굽에서 나오셨으며(마2:15), 요단강에서 나오셨습니다(마3:16). 이스라엘이 홍해에서 나와 율법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장자로 인정되었듯이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나와 성령을 받으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받으셨습니다.
4장
예수께서는 자신을 연약한 인간과 동일시하셨기에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사탄은 이 말을 반복합니다. 사탄의 도전은 하나님의 아들은 주리지도 않을 것이고 상함도 없을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을 이기는 믿음은 고난을 회피하는 승리가 아님을 당당하게 선언하셨습니다. 참 하나님의 아들은 부귀영화를 바라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시험을 통과하신 예수님은 가난한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그곳은 이방인의 지역이며 흑암과 사망의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곳에서 예수님은 천국의 도래를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제자를 부르셨으며(18-22), 치유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23).
5장
5~7장은 유명한 예수님의 산상수훈입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구원받은 백성의 구별된 삶을 가리키는 율법을 받았듯이 예수님의 산상수훈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이 세상의 삶과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대조적으로 선언합니다. 마태복음에서 ‘천국’은 사후의 낙원이 아니라 예수님의 통치를 따르는 백성들이 이루는 ‘하나님 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예수께서 선언하시는 복은 역설적입니다(1~12). 가난하지만, 애통하지만, 박해를 당하지만, 천국 백성은 마침내 땅을 차지할 것이고 위로를 받을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것입니다. 천국 백성의 착한 행실은 소금처럼 빛처럼 세상에 빛날 것입니다(13-16). 천국 백성의 삶의 기준은 구약의 율법보다 더 깊고 철저하며 하늘 아버지의 온전함을 지향합니다(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