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6시 Z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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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시77:10-11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잘못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기도음악 – 바이올린 1시간>
<시편 73-78편 해설>
시편 73편 – 시편은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1-41 (2) 42-72 (3) 73-89 (4) 90-106 (5) 107-150. 처음 네 권은 모두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와 같은 송영(doxology)과 ‘아멘’으로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제 5권은 마지막 145-150편이 모두 송영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편 73편에서 시인은 악인들이 형통하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세상 풍조를 보며 낙망했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는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날 때 답을 얻었습니다(17절). 모든 역사의 종말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미리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잠에서 깬 후에 바로 꿈 내용을 무시하는 것처럼, 세상 마지막 날에 악인들의 영화는 사라질 것입니다(19-20절).
시편 74편 – 이 시는 BC586년 바벨론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파괴된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의 내용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예언과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4절 렘2:7, 6-7절 렘10:25).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1절)라고 탄식하는 시인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자신의 기억을 고백하면서(12-17절) 원통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합니다(19-23절).
시편 75편 –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입니다. 알다스헷은 ‘파괴하지 말라’는 뜻으로서 57~59편에도 이미 소개되었던 것과 같이 탄원시의 형식을 가리킨다고 보여집니다. 앞서 74편의 호소에 이어서 시인은 이제 75편에서 하나님의 미래가 곧 이루어지기를 탄원합니다. 시인의 가슴은 이미 하나님의 의의 판결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을 높이 드실 것입니다(10절).
시편 76편 – 이 시는 ‘승리의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전쟁이 그치게 하셨으며 땅의 온유한 자를 구원하셨습니다(9절). ‘온유한 자’는 온갖 억압을 당하며 살아가는 낮은 사람들을 뜻합니다. 사람의 노여움이 이제 찬송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직 남은 노여움도 주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10절).
시편 77편 – 1-9절은 탄식시이며 13-20절은 찬양시입니다. 곧 절망과 탄식의 상황 속에서 찬양을 부르는 시인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10-12절은 시인의 신앙적 의지의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10절의 ‘잘못’은 원어로 chalah인데 ‘질병’ 또는 ‘애통’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곧 시인은 민족적인 절망의 상황을 자신의 애통으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시인은 암울한 상황 속에서 옛 출애굽 사건(15절), 홍해를 건넌 사건(19절) 등을 회상하며 기도를 올립니다.
시편 78편 – 시편에서 119편 다음으로 긴 시입니다. 이 노래는 출애굽에서부터 다윗 시대까지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마치 어른이 아이들을 교육하듯이 시인은 지난 사건들 속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면서 과거의 잘못을 거울삼아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교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