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편
이 시는 제목이 특별합니다.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사무엘상21장에서 다윗을 쫓아낸 왕은 아기스이지만 아베멜렉은 블레셋 왕의 즉위 타이틀로 추정됩니다. 이 시는 총 22절인데 히브리어 알파벳 22자가 각 행의 첫글자가 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acrostic poem,유희시). 찬양받기 합당하신 하나님(1-3). 응답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4-10).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합니다(11-14). 하나님은 의인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15-22).
시편 35편
우리가 하나님께 이런 식으로 기도하는 것이 맞을까요? 시인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신의 원수에게 보복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는 저주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이런 기도를 드릴까요.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억지로 포장된 매끈한 기도보다 마음속 아픔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털어놓는 기도에 귀기울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속마음을 이해하심을 알기에 우리는 기도 안에서 자유롭습니다.
시편 36편
이 시는 시편 1편과 함께 지혜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즉 지혜문서(잠언,전도서)처럼 의인과 악인의 삶을 대조하여 소개합니다. 악인은 하나님을 경홀히 여깁니다(1-4). 그러나 의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합니다(5-9).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는 삶은 복됩니다(7-8). 하지만 하나님의 품을 떠난 삶은 결국 엎드러질 것입니다(12).
<말씀 적용>
-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