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목) 요한이서/삼서, 유다서

요한이서와 요한삼서는 빌레몬서와 더불어 1세기 로마의 전형적인 서신 형식을 보여주는 글이라고 하겠습니다. 편지가 쓰여진 1세기 말은 사도들이 이미 다 순교하였고 1세대 그리스도인들도 거의 사라졌을 때입니다. 연로하신 요한 사도는 이제 2세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참 진리와 사랑 안에 굳게 서도록 애정 어린 권면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이서의 수신인인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요이1:1)는 특정한 어떤 가정을 가리키기 보다는 교회 전체를 칭하는 은유적 표현으로 보입니다. 요한 사도는 교회가 이단을 분별하고 진리와 사랑 안에서 굳게 서야함을 강조합니다.

 

요한삼서의 수신인 ‘가이오’(요삼1:1)는 교회의 장로인데 교회 안에 자신의 세력을 만드는 디오드레베 일파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디오드레베는 자기 지배권을 내세우기 위하여 사도 요한이 보낸 교사들을 쫓아냈을 뿐 아니라 그 일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신자들도 교회에서 내쫓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한 사도는 가이오 장로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유다서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형제 유다로 알려졌습니다. 유다는 서신에서 영지주의 이단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영지주의 이단은 영과 육을 분리하는 이원론에 근거하여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했습니다. 유다는 편지에서 이단에 대한 심판이 확실함을 알리면서 성도들로 하여금 이단을 경계하도록 권면합니다. 유다서는 베드로후서와 내용상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씀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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