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찬 선교사 2017년 4월 선교편지

2017 년 04 월 편지

페르시아 복음방송/OM 선교회

천민찬 정혜선 선교사

>>>방송사역.

이번 부활절 다음 월요일 17 일에 저는 독일 브레멘으로 출발합니다. 아프간 태생으로 이란에서 성장한 남편 A 와 아내 N 은 독일에 난민으로 나왔다가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고 전임사역에 헌신하였고 지역예배모임에서 만나게된 마침 은퇴하시는 노년의 아프간 동역자 NS 의 사역분량을 물려받고 이제 복음사역에 발디디는 가정입니다. 감사하게도 현지독일교회에서 이헌신자 가정을 귀히 여겨주시고 방송사역의 일정 분량을 감당할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캐나다 본부에서 준비한 컴퓨터를 독일로 가지고 가서 설치하고 방송녹음 소프트웨어 ‘어도비 오디션’ 최신버전을 A 형제가 무리없이 사용할수 있도록 기술교육을 목적으로 5 일 계획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몇가지 난관이 예상되는것은 저는 영어와 아프간 다리어를 사용하고 아프간 형제 A 는 다리어와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곳 자원봉사자 형제 피터는 영어와 독일어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와 어도비 오디션은 독일어로 설치하고 저는 영어버젼을 참고하며 다리어로 설명해야하는 복잡하고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원활히 일정이 진행될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지난 2 월에 방문했던 영국의 아프간 형제들은 이후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음 영화 더빙을 위한 준비단계를 잘 진행하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영화는 30 분 분량의 이집트 회심자의 간증영화 입니다. 지난번 제가 영국을 방문하면서 발견한것은 제게서 기술훈련을 받고 있는 MD 형제는 향수병과 극심한 불면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아무도 모르게 몰래 이번 여름에 고향 인근국가인 파키스탄으로 가서 밀입국을 해서라도 고향의 연세높으신 어머니를 뵙고 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내용을 리더십들과 공유하고 기도하며 보다 안전하게 MD 형제가 어머니와 가족들을 만날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의논중에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의 아프간 그리스도인 헌신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난민권 사역.

그간 유럽에 들어온 난민들이 이제는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3 주전부터 저희 캐나다 팀의 아프간 사역자들이 유럽을 방문하고 난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한가지 이전과 큰 차이점은 유럽에 도착했어도 난민심사 결과 본국으로 송환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평소 100 여명이 모이던 난민예배에 20 여명이 모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평생을 난민으로 이란에 거주하던 아프간 난민들이 이란정부의 퇴거령으로 더 살수 없어서 유럽까지 생명을 걸고 전재산을 털어 건너왔지만 심사후에 자격불충분으로 서류상의 본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송환되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관점에서 이란은 자체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고, 상하수도, 전기, 기초 질서가 갖추어진 앞선 나라입니다. 저희 사역팀은 더많은 숫자의 난민들이 흩어지고 송환되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복음이 들려질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각각의 고향땅에 더이상 살수 없어서 세계를 떠도는 난민들에게 복음이 전하여 지고 그들을 지으시고 조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회심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한국방문.

오는 6 월에 한국 OM 선교회 장기선교사 수련회를 위해한국을 6 월 3 일부터 16 일까지 잠시 2 주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정은 저와 아내 그리고 막내 수현이만 방문하고 고등학생인 첫째 현진이와 둘째 희원이는 학기말이 마무리를 위해 집에 남기로 했습니다. 기간중에 그간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여 주신 여러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고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촉박한 일정이다보니 많은 지역과 교회를 방문하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한군데 공개 일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장소 : 서울 홍대 수상한거리 스테이라운지.

일시 : 6 월 5 일 월요일 저녁 7:30.

바쁘시더라도 미리 일정을 조정해 주셔서 많이 참석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모쪼록 이 봄에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온전히 드러나는 대한민국과 한반도, 그리고 교회들 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늘 변함없이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하여 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 년 4 월 15 일 부활주일 전야에

천민찬 정혜선 선교사 드립니다.

miketvguy@gmail.com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