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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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기도음악 – 바이올린 1시간>
<다니엘 7-9장 해설>
다니엘서 1~6장의 역사적 사건 기술이 끝나고 이제 7장 이후부터는 다니엘이 본 묵시와 그 해석을 소개합니다. 다니엘이 받은 환상은 단지 이스라엘의 회복 뿐만 아니라 세상의 종말에 관련한 이야기까지도 포괄하므로 성경을 통틀어서 가장 신비로운 내용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니엘의 묵시에 제목을 붙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7:1-28 네 짐승 비전, 8:1-27 양과 염소 비전, 9:1-27 다니엘의 회개기도. 10:1-11:1 하늘의 사자, 11:2-12:13 근동의 역사와 종말.
* 7장- 다니엘이 바벨론의 마지막 왕 벨사살 원년(BC.553)에 본 환상입니다. 큰 짐승 넷이 차례로 바다에서 나오는데 그 모습이 기괴합니다. 이들은 역사 속에 등장하는 폭력적인 지배자 내지는 강대한 나라들을 상징한다고 여겨지는데 바벨론, 메대,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예부터 계신 분, 인자 같은 이, 곧 흰 옷 입은 왕이 오셔서 모든 혼란한 세상의 권력들을 심판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묘사는 신약의 요한계시록에서 반복적으로 소개되는데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는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하겠습니다.
* 8장- 앞서 7장의 묵시를 본 후 2년 후 벨사살의 통치 3년에 다니엘은 다시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숫양의 두 뿔은 메대와 페르시아이고 뒤 이어 나오는 숫염소는 헬라(그리스)입니다(20-21절). 헬라의 첫 왕(알렉산더 왕국) 이후에 네 뿔로 이어질 것이고(4개로 분열된 헬라), 그리고 그 중 한 뿔에서 이어져 나와 세력을 얻은 작은 뿔은 시리아의 교활한 왕 안티오쿠스라고 여겨지는데 그는 로마에 참패를 당하고 돌아가는 길에 분풀이로 유대를 짓밟았습니다(13절). 그러나 작은 뿔에 대하여는 로마 제국의 네로 황제, 도미티아누스, 소련의 스탈린, 나치 독일의 히틀러 등 다양한 견해가 있으며 공통점은 주의 백성들을 탄압한다는 것입니다. 15-26절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직접 다니엘에게 환상을 풀어주었는데 25절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 반)은 요한계시록 12장에서도 성도가 당하는 환난의 시기로 소개되었습니다.
* 9장- 앞의 8장의 환상을 본지 10여년 후에 이제 바벨론이 망하고 메대-페르시아의 다리우스의 통치가 시작되었을 때(BC.539)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습니다(2절). 사실 다니엘은 지금 막 시작한 메대-페르시아 제국도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은 이때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과거의 죄악상을 깨닫고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긍휼의 통치가 회복되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서 그의 기도의 응답을 계시하셨는데, 예루살렘 중건 명령이 떨어진 해(586년)으로부터 70이레 동안 단계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이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일어날 것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