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수) 전도서 1-3장

전도서는 히브리어로 ‘코헤레트’로 불립니다. 코헤레트는 전도자(설교자)라는 뜻의 일반명사입니다. 전도자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제일 먼저 솔로몬을 이야기합니다. 1:1에서 다윗의 아들이고 예루살렘의 왕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문에는 솔로몬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전도서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솔로몬 시절보다 훨씬 후대에 사용된 형태로 보입니다. 다윗의 아들이라는 호칭이 반드시 직계 아들에게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왕으로서(1:12) 많은 지혜를 지녔으며(1:16) 큰 부를 누렸고(2:4-10) 큰 건축사업을 했으며(2:4-6) 많은 첩을 거느렸습니다(2:8). 그러므로 솔로몬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도서는 잠언과 같은 지혜문학에 속하지만 상당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언은 지혜를 예찬하지만 전도서는 사람이 가진 지혜의 한계를 말합니다. 허무하다는 뜻의 단어(헤벨)는 구약성경에 69회 등장하는데 그 중에 38회가 전도서에 기록되었습니다.

전도서의 주요 사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해볼 수 있겠습니다.

(1) 사람의 업적은 허무한 것이며 영원하지 못하다.

(2) 누구도 자신의 운명에 대하여 확신할 수 없다.

(3) 사람이 세상에 대한 완전한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4) 하나님은 인간의 일상에 즐거움의 선물을 주셨다.

 

전도서 1장

1:1-11 은 책 전체의 서론 역할을 합니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1:2). 전도서의 서두는 인생의 허무함을 강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전도서 2장

2:1-11에서 전도자는 소위 인생의 즐거움이라는 것들이 헛되다고 고백합니다. 웃음도 쾌락도 큰 사업도, 부귀영화도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일에 불과합니다.  2:12-17 지혜자가 우매자보다 뛰어난 것은 맞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죽음이 찾아오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합니다.

 

전도서 3장

3:1-15 만사가 다 때를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 때는 하나님이 정하셨습니다. 다만 사람에게 주신 선물은 때를 따라 아름다움을 누리며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11절). 3:16-22 전도자는 해 아래 인생들이 허무한 이유를 열거합니다. 세상에는 불의와 정의, 악인과  선인이 혼재하지만 이 또한 끝이 있습니다. 사람도 짐승도 흙으로 다 돌아갑니다.

 

<말씀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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