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화) 요한일서 1-2장

AD90년대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요한일서는 비록 저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내용과 문체를 볼 때 사도 요한이 기록한 서신이 맞습니다. 요한은 언제나 책 속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 것을 피했습니다. 이 책은 사랑이신 하나님 안에서 깊은 영적인 교제를 나누는 사랑의 공동체성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적그리스도의 영에 속한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그의 첫 서신서를 기록함에 있어 다섯 가지 목적을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1) 우리로 사귐이 있게 하려함(1:3) – “사귐”이란 요한일서의 핵심 단어들 중의 하나로, 여러 군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1:3/1:6-7/요이 1:11-참예하는 자). 사귐은 신자가 그리스도와 가지는 사랑의 교제를 뜻합니다.

(2) 우리로 기쁨을 갖게 하려 함(1:4) – “기쁨”이란 단어는 이 서신에서 여기에만 사용되었지만 기쁨의 축복은 서신 전체에 나타나 있습니다. 기쁨은 그리스도와의 밀접한 사귐으로 인하여 생기는 결과입니다.

(3) 우리로 범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2:1-2) – 죄의 형벌은 죄인이 그리스도를 신뢰할 때 해결 받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을 지배하는 죄의 세력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요한일서는 죄인이 어떻게 죄를 이기고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며, 또한 죄가 그의 생활에 들어올 때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4) 우리로 오류를 이기도록 하기 위함(2:26) – 요한은 그 시대의 거짓된 가르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물질은 악하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육신을 입고 오지 않으셨다.

– 그리스도는 실제 인간으로 보였을 뿐이다.

– 진리에 대한 지식이 진리대로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 “신령한 소수의 사람”만이 신령한 진리를 이해할 수가 있다.

(5) 우리로 확신을 갖게 하기 위함(5:13) – 요한복음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는 것인지를 말해 줍니다(요 20:31). 그러나, 여기 요한일서에서는 우리가 구원받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를 말해 줍니다. (3:9, 4:7, 5:1, 5:4, 5:18).

 

<말씀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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