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할 때 의도적으로 손을 엇바꾸어 장남과 차남을 바꾸어서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어서 어느 특정한 아들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아들들을 위하여 일일이 축복했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과거에 형 에서와의 사이에서 겪었던 고통의 사건을 기억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야곱은 유언대로 가나안 땅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죽은 후에 요셉은 불안해하는 형들에게 다시 한 번 용서를 선언해야 했습니다. 용서는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평화를 지키겠다고 하는 지극한 의지와 실천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전에 이스라엘은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반복해서 예언하면서 꼭 자신의 해골을 꼭 그 땅에 옮겨 달라고 신신 당부를 하였습니다. 나는 오늘 요셉처럼 하나님 나라를 향한 확신과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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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 48-50장
새번역 창 48:1 이런 일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요셉은 아버지의 병환 소식을 들었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2 야곱 곧 이스라엘은 자기의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서, 기력을 다하여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다.
3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거기에서 나에게 복을 허락하시면서,
4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너에게 수많은 자손을 주고, 그 수가 불어나게 하겠다. 내가 너에게서 여러 백성이 나오게 하고, 이 땅을 너의 자손에게 주어서,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겠다’ 하셨다.
5 내가 너를 보려고 여기 이집트로 오기 전에 네가 이집트 땅에서 낳은 두 아이는, 내가 낳은 아들로 삼고 싶다. 르우벤과 시므온이 나의 아들이듯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도 나의 아들이다.
6 이 두 아이 다음에 낳은 자식들은 너의 아들이다. 이 두 아이는 형들과 함께 유산을 상속받게 할 것이다.
7 내가 밧단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올 때에, 슬프게도, 너의 어머니 라헬이 가나안 땅에 다 와서, 조금만 더 가면 에브랏에 이를 것인데, 그만 길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나는 너의 어머니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 옆에 묻었다.”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면서 물었다. “이 아이들이 누구냐?”
9 요셉이 자기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이 아이들은 여기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자식들입니다.” 이스라엘이 말하였다. “아이들을 나에게로 가까이 데리고 오너라. 내가 아이들에게 축복하겠다.”
10 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았으므로, 눈이 어두워서 앞을 볼 수 없었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아버지에게로 이끌고 가니, 야곱이 그들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았다.
1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의 얼굴을 다시 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는데, 이제 하나님은, 내가 너의 자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허락하셨구나.”
12 요셉은 이스라엘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13 그런 다음에 요셉은 두 아이를 데려다가, 오른손으로 에브라임을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왼쪽에 서게 하고, 왼손으로 므낫세를 이끌어서 이스라엘의 오른쪽에 서게 하였다.
14 그런데 이스라엘은, 에브라임이 작은 아들인데도 그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고, 므낫세는 맏아들인데도 그의 왼손을 므낫세의 머리 위에 얹었다. 야곱이 그의 팔을 엇갈리게 내민 것이다.
15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였다. “나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내가 태어난 날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의 목자가 되어주신 하나님,
16 온갖 어려움에서 나를 건져 주신 천사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나의 이름과 할아버지의 이름 아브라함과 아버지의 이름 이삭이 이 아이들에게서 살아 있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이 아이들의 자손이 이 땅에서 크게 불어나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17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얹은 것을 보고서, 못마땅하게 여겼다. 요셉은 아버지의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고, 아버지의 오른손을 잡고 말하였다.
18 “아닙니다, 아버지! 이 아이가 맏아들입니다. 아버지의 오른손을 큰 아이의 머리에 얹으셔야 합니다.”
19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거절하면서 대답하였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므낫세가 한 겨레를 이루고 크게 되겠지만, 그 아우가 형보다 더 크게 되고, 아우의 자손에게서 여러 겨레가 갈라져 나올 것이다.”
20 ○그 날, 야곱은 이렇게 그들을 축복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의 이름으로 축복할 것이니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과 같고 므낫세와 같게 하시기를 빈다’고 할 것이다.” 이렇게 야곱은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22 그리고 네 형제들 위에 군림할 너에게는, 세겜을 더 준다. 세겜은 내가 칼과 활로 아모리 사람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다.”
새번역 창 49:1 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놓고서 일렀다. “너희는 모여라. 너희가 뒷날에 겪을 일을, 내가 너희에게 말하겠다.
2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는 모여서 들어라. 너희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3 르우벤아, 너는 나의 맏아들이요, 나의 힘, 나의 정력의 첫 열매다. 그 영예가 드높고, 그 힘이 드세다.
4 그러나 거친 파도와 같으므로, 또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와서 네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네가 으뜸이 되지는 못할 것이다.
5 시므온과 레위는 단짝 형제다. 그들이 휘두르는 칼은 난폭한 무기다.
6 나는 그들의 비밀 회담에 들어가지 않으며, 그들의 회의에 끼여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화가 난다고 사람을 죽이고, 장난삼아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고, 그 분노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들을 야곱 자손 사이에 분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흩어 버릴 것이다.
8 유다야, 너의 형제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 너는 원수의 멱살을 잡을 것이다. 너의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9 유다야, 너는 사자 새끼 같을 것이다. 나의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어 먹고, 굴로 되돌아갈 것이다. 엎드리고 웅크리는 모양이 수사자 같기도 하고, 암사자 같기도 하니, 누가 감히 범할 수 있으랴!
10 임금의 지휘봉이 유다를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휘봉이 자손 만대에까지 이를 것이다. 권능으로 그 자리에 앉을 분이 오시면, 만민이 그에게 순종할 것이다.
11 그는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 가지에 맬 것이다. 그는 옷을 포도주에다 빨며, 그 겉옷은 포도의 붉은 즙으로 빨 것이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 빛보다 진하고, 그의 이는 우유 빛보다 흴 것이다.
13 스불론은 바닷가에 살며, 그 해변은 배가 정박하는 항구가 될 것이다. 그의 영토는 시돈에까지 이를 것이다.
14 잇사갈은 안장 사이에 웅크린, 뼈만 남은 나귀 같을 것이다.
15 살기에 편한 곳을 보거나, 안락한 땅을 만나면, 어깨를 들이밀어서 짐이나 지고, 압제를 받으며, 섬기는 노예가 될 것이다.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구실을 톡톡히 하여, 백성을 정의로 다스릴 것이다.
17 단은 길가에 숨은 뱀 같고, 오솔길에서 기다리는 독사 같아서, 말발굽을 물어, 말에 탄 사람을 뒤로 떨어뜨릴 것이다.
18 주님, 제가 주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19 갓은 적군의 공격을 받을 것이다. 마침내 적군의 뒤통수를 칠 것이다.
20 아셀에게서는 먹거리가 넉넉히 나올 것이니 그가 임금의 수라상을 맡을 것이다.
21 납달리는 풀어 놓은 암사슴이어서, 그 재롱이 귀여울 것이다.
22 요셉은 들망아지, 샘 곁에 있는 들망아지, 언덕 위에 있는 들나귀다.
23 사수들이 잔인하게 활을 쏘며 달려들어도, 사수들이 적개심을 품고서 그를 과녁으로 삼아도,
24 요셉의 활은 그보다 튼튼하고, 그의 팔에는 힘이 넘친다. 야곱이 섬기는 ‘전능하신 분’의 능력이 그와 함께 하시고, 목자이신 이스라엘의 반석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25 너의 조상의 하나님이 너를 도우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너에게 복을 베푸시기 때문이다. 위로 하늘에서 내리는 복과, 아래로 깊은 샘에서 솟아오르는 복과, 젖가슴에서 흐르는 복과, 태에서 잉태되는 복을 베푸실 것이다.
26 너의 아버지가 받은 복은 태고적 산맥이 받은 복보다 더 크며, 영원한 언덕이 받은 풍성함보다도 더 크다. 이 모든 복이 요셉에게로 돌아가며, 형제들 가운데서 으뜸이 된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다.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삼키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눌 것이다.”
28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이다. 이것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을 축복할 때에 한 말이다. 그는 아들 하나하나에게 알맞게 축복하였다.
29 ○야곱이 아들들에게 일렀다. “나는 곧 세상을 떠나서, 나의 조상들에게로 돌아간다. 내가 죽거든, 나의 조상들과 함께 있게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묘실에 묻어라.
30 그 묘실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다. 그 묘실은 아브라함 어른께서 묘실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두신 것이다.
31 거기에는 아브라함과 그분의 아내 사라, 이 두 분이 묻혀 있고, 이삭과 그분의 아내 리브가, 이 두 분도 거기에 묻혀 있다. 나도 너희 어머니 레아를 거기에다 묻었다.
32 밭과 그 안에 있는 묘실은 헷 사람들에게서 산 것이다.”
33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이렇게 이르고 나서, 침상에 똑바로 누워 숨을 거두고, 조상에게로 돌아갔다.
새번역 창 50:1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에 엎드려서, 울며 입을 맞추고,
2 시의들을 시켜서, 아버지 이스라엘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게 하였다. 시의들이 방부제 향 재료를 넣는데,
3 꼬박 사십 일이 걸렸다. 시신이 썩지 않도록 향 재료를 넣는 데는 이만큼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칠십 일을 곡하였다.
4 ○곡하는 기간이 지나니, 요셉이 바로의 궁에 알렸다. “그대들이 나를 너그럽게 본다면, 나를 대신하여 바로께 말씀을 전해 주시오.
5 우리 아버지가 운명하시면서 ‘내가 죽거든, 내가 가나안 땅에다가 준비하여 둔 묘실이 있으니, 거기에 나를 묻어라’ 하시고,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맹세하라고 하셔서,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맹세하였소. 내가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지내고 올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주시오.”
6 요셉이 이렇게 간청하니, 고인이 맹세시킨 대로, 올라가서 선친을 장사지내도록 하라는 바로의 허락이 내렸다.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묻으러 올라갈 때에, 바로의 모든 신하와, 그 궁에 있는 원로들과, 이집트 온 나라에 있는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안과, 그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사람이, 그들에게 딸린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는 고센 땅에 남겨둔 채로 요셉과 함께 올라가고,
9 거기에다 병거와 기병까지 요셉을 호위하며 올라가니, 그 굉장한 상여 행렬이 볼 만하였다.
10 그들은 요단 강 동쪽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 크게 애통하며 호곡하였다. 요셉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거기에서 이레 동안 애곡하였다.
11 그들이 타작 마당에서 그렇게 애곡하는 것을 보고, 그 지방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이렇게 크게 애곡하고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고 하였으니, 그 곳은 요단 강 동쪽이다.
12 ○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13 아들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모셔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굴에 장사하였다. 그 굴과 거기에 딸린 밭은 아브라함이 묘 자리로 쓰려고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사둔 곳이다.
14 요셉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난 다음에, 그의 아버지를 장사지내려고 그와 함께 갔던 형제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로 돌아왔다.
15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를 여의고 나서, 요셉이 자기들을 미워하여, 그들에게서 당한 온갖 억울함을 앙갚음하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16 요셉에게 전갈을 보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남기신 유언이 있습니다.
17 아우님에게 전하라고 하시면서 ‘너의 형들이 너에게 몹쓸 일을 저질렀지만, 이제 이 아버지는 네가 형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기를 바란다’ 하셨습니다. 그러니 아우님은, 우리 아버지께서 섬기신 그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요셉은 이 말을 전해 듣고서 울었다.
18 곧 이어서 요셉의 형들이 직접 와서, 요셉 앞에 엎드려서 말하였다. “우리는 아우님의 종입니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
20 형님들은 나를 해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그것을 선하게 바꾸셔서, 오늘과 같이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셨습니다.
21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
22 ○요셉이 아버지의 집안과 함께 이집트에 머물렀다. 요셉은 백 년 하고도 십 년을 더 살면서,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 대를 보았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서 태어난 아이들까지도 요셉이 자기의 자식으로 길렀다.
24 ○요셉이 자기 친족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곧 죽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셔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다.”
25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를 시키면서 일렀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너희를 돌보실 날이 온다. 그 때에 너희는 나의 뼈를 이 곳에서 옮겨서, 그리로 가지고 가야 한다.”
26 ○요셉이 백열 살에 세상을 떠나니, 사람들은 그의 시신에 방부제 향 재료를 넣은 다음에, 이집트에서 그를 입관하였다.
<말씀 적용>
-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