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6시 ZOOM
꾸준히 참석하기만 해도 일년일독 성경읽기가 됩니다.
.
<한절묵상> 시108:1-2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하루 첫 시간에 찬양을 올리려면 아직 어두운 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 합니다. 어둠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새벽을 기다리며 손에 악기를 들고 동녘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처럼 오늘 우리의 삶에 소망이 가득하길 축복합니다.
<기도음악 – 바이올린 1시간>
<시편 107-118편 해설>
시편 107편 – 앞서 106:47에서는 주의 백성을 열방으로부터 모아달라는 기도를 드렸는데 107편은 마치 이 기도에 대한 응답과 같습니다. 바벨론에서뿐만 아니라 먼 곳에서 배를 타고 귀향하는 백성들도 있습니다(23-32절). 하나님은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며(9절) 모든 묶인 것을 풀어주시고(10-16절) 병든 자들을 치유하십니다(17-22절). 황폐했던 땅이 다시 회복되어 풍성한 소출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36-37).
시편 108편 – 이 노래는 57편과 60편을 재인용하여 구성한 노래입니다. 아마도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라의 회복을 염원하며 이 노래로 찬양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정하고 새벽을 깨우는 찬양을 부르겠다고 고백합니다(1-2절). 하나님의 구원은 만민에게 이를 것이며 만민을 다스리실 것입니다(5-9절).
시편 109편 – 시인은 누군가의 말로 인하여 받은 상처를 하나님 앞에 토로합니다. 악인의 말은 시인에게 일곱 가지 상처를 주었습니다(2-5절).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그를 저주합니다. 그 저주의 내용이 매우 적나라합니다(8-15절).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원통함을 당한 자의 저주하는 기도도 받아주십니다. 실제로 그 저주를 이루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은 약자의 원통한 마음에 공감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110편 – 이 노래는 영원한 왕이자 제사장이신 메시야의 영광을 노래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에서는 이 시편이 찬양하는 대상을 예수 그리스도로 해석하였습니다. 메시야는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습니다(1절). 주의 날에 거룩한 백성들이 일어나서 원수들과 싸울 것입니다(2-3절). 또한 메시야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영원한 제사장입니다(4절). 메시야의 군대는 모든 대적을 물리칠 것입니다(5-7절).
시편 111편 – 111-112편은 히브리어 알파벳을 차례로 첫 글자로 하는 문장들로 구성된 알파벳 시입니다. 111편은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로 시작하는데, 특히 출애굽 여정에서 양식을 주시고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신 사건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시며(5절) 언약을 영원히 세우실 것입니다(9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과 그분을 찬양하는 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10절).
시편 112편 – 이 시는 앞의 111편과 짝을 이루는 알파벳 시입니다. 111편의 마지막 절과 112편의 첫 절의 내용이 일치합니다. 앞의 시편이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찬양하였다면 이 시는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이 누리는 복을 노래합니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의 풍성한 공급을 받으며 이웃들에게 베풂으로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시편 113편 – 이제 113편부터는 본격적으로 찬양시들이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시편 전체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것입니다. 먼저 113-118편은 출애굽에서 유월절 사건을 기념하는 찬양입니다. 오늘날에도 유태인들은 유월절 식사 전에 113-114편을 읽고 식사 후에 115-118편을 읽습니다. 유월절 찬양의 주제는 ‘하나님의 구원의 감격’일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스스로 자신을 낮춰 가난한 백성들과 함께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6-7절).
시편 114편 – 하나님은 홍해 바다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멈추셨습니다(3절,5절). 산들이 숫양들처럼 기뻐 뛰었다는 표현은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기쁨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4절,6절). 율법은 무거운 의무조항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축복의 언약으로 받은 것입니다. 유다와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주하는 땅은 하나님의 성소가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내가 살아가는 장소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편 115편 – 시인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우상들과 얼마나 다른가를 묘사합니다. 여호와는 모든 면에서 열방의 신들과 비교할 수 없는 신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만 돌리는 것은 물론이요,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많은 은혜로 화답하실 것입니다.
시편 116편 – 이 노래는 큰 위기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시입니다. 시인은 생사를 좌우하는 큰 위기에 처해서 구원을 위하여 기도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습니다’(8절). 시인은 평생 자신의 감사제사가 끊어지지 않을 것을 서원합니다.
시편 117편 – 이 시는 출애굽에서 유월절 사건을 기념하는 여섯 찬양(113-118) 중에서 다섯 번째 시이며, 시편 전체에서 가장 짧은 시입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가장 넓습니다. 모든 나라들, 모든 백성들은 마땅히 찬송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그분의 진실하심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118편 – 이 노래는 큰 위기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사람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감사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주님의 구원을 경험한 공동체가 함께 주님을 예배하도록 유도합니다. 그의 감사와 간증이 공동체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시는 신약에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예언하고 있습니다(22절, 마 21:42; 막 12:10; 눅 20:17; 행 4:11; 엡 2:20; 벧전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