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화) 레25-27

25장은 거룩한 땅에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의 규례로서 오늘날 크리스천이 가져야할 경제관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땅은 제 7년에 안식해야 합니다. 여기서 땅의 안식이라는 것은 땅의 소유주가 그 땅이 자신의 소유라는 사실을 완전히 포기한 기간으로서 그 해에 땅에서 나는 자연적 소출은 들짐승과 나그네들의 것입니다. 그리고 칠 년이 일곱 번 반복되는 마지막 49년 째 7월 10일 대속죄일에는 나팔소리와 함께 ‘희년’이 공포됩니다. 희년은 모든 땅이 처음 하나님께서 정하신 소유주에게로 돌려지는 해입니다. 부익부 빈익빈을 부추기는 무한경쟁 자유주의도, 빈부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억지로 부자의 재산을 빼앗는 공산주의도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땅(기업과 재산)을 가난한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공동체 전체의 행복을 이룰 것을 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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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레위기 25-27장

새번역 레 25:1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너희가 들어가면, 나 주가 쉴 때에, 땅도 쉬게 하여야 한다.
3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너희 밭에 씨를 뿌려라. 여섯 해 동안은 너희가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두어라.
4 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나 주가 쉬므로, 땅도 반드시 쉬게 하여야 한다. 그 해에는, 밭에 씨를 뿌려도 안 되며, 포도원을 가꾸어도 안 된다.
5 거둘 때에, 떨어져 저절로 자란 것들은 거두지 말아야 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이것이 땅의 안식년이다.
6 땅을 이렇게 쉬게 해야만, 땅도 너희에게 먹거리를 내어 줄 것이다. 너뿐만 아니라, 남종과 여종과 품꾼과 너와 함께 사는 나그네에게도, 먹거리를 줄 것이다.
7 또한 너의 가축도, 너의 땅에서 사는 짐승까지도,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이로 얻게 될 것이다.”
8 ○”안식년을 일곱 번 세어라. 칠 년이 일곱 번이면,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사십구 년이 끝난다.
9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뿔나팔을 크게 불어라. 나팔을 불어, 너희가 사는 온 땅에 울려 퍼지게 하여라.
10 너희는 오십 년이 시작되는 이 해를 거룩한 해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거민에게 자유를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누릴 해이다. 이 해는 너희가 유산 곧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는 해이며, 저마다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해이다.
11 오십 년이 시작되는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켜야 하는 해이다. 희년에는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자란 것을 거두어서도 안 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12 그 해는 희년이다. 너희는 그 한 해를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것을 먹게 될 것이다.
13 이렇게 희년이 되면, 너희는 저마다 유산 곧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14 ○”너희가 저마다 제 이웃에게 무엇을 팔거나, 또는 이웃에게서 무엇을 살 때에는, 부당하게 이익을 남겨서는 안 된다.
15 네가 네 이웃에게서 밭을 사들일 때에는, 희년에서 몇 해가 지났는지를 계산하여야 한다. 파는 사람은, 앞으로 그 밭에서 몇 번이나 더 소출을 거둘 수 있는지, 그 햇수를 따져서 너에게 값을 매길 것이다.
16 소출을 거둘 햇수가 많으면, 너는 값을 더 치러야 한다.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너는 값을 깎을 수 있다. 그가 너에게 실제로 파는 것은 거기에서 거둘 수 있는 수확의 횟수이기 때문이다.
17 너희는 서로 이웃에게서 부당하게 이익을 남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세운 규례를 따라서 살고, 내가 명한 법도를 지켜서 그대로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그 땅에서 너희가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19 땅은 소출을 낼 것이고, 그것으로 너희가 넉넉히 먹을 수 있을 것이며, 거기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20 ○’일곱째 해에는 씨를 뿌려도 안 되고, 소출을 거두어들여도 안 된다면, 그 해에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하고 너희는 물을 것이다.
21 그러나 여섯째 해에, 내가 너희에게 복을 베풀어, 세 해 동안 먹을 소출이 그 한 해에 나게 하겠다.
22 여덟째 해 곧 너희가 다시 씨를 뿌리는 그 해에, 너희는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아홉째 해가 되어서 햇곡식이 날 때까지, 너희는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23 ○땅을 아주 팔지는 못한다. 땅은 나의 것이다. 너희는 다만 나그네이며, 나에게 와서 사는 임시 거주자일 뿐이다.
24 ○너희는 유산으로 받은 땅 어디에서나, 땅 무르는 것을 허락하여야 한다.
25 네 친척 가운데 누가 가난하여, 그가 가진 유산으로 받은 땅의 얼마를 팔면, 가까운 친척이 그 판 것을 무를 수 있게 하여야 한다.
26 그것을 무를 친척이 없으면, 형편이 좋아져서 판 것을 되돌려 살 힘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27 판 땅을 되돌려 살 때에는, 그 땅을 산 사람이 그 땅을 이용한 햇수를 계산하여 거기에 해당하는 값을 빼고, 그 나머지를 산 사람에게 치르면 된다. 그렇게 하고 나면, 땅을 판 그 사람이 자기가 유산으로 받은 그 땅을 다시 차지한다.
28 그러나 그가 그 땅을 되돌려 살 힘이 없을 때에는, 그 땅은 산 사람이 희년이 될 때까지 소유한다. 희년이 되면, 땅은 본래의 임자에게 되돌아간다. 땅을 판 사람은, 그 때에 가서야 유산 곧 분배받은 그 땅을 다시 차지할 수 있다.
29 ○성곽 안에 있는 집을 팔았을 때에는, 한 해 안에는 언제든지 되돌려 살 수 있다. 집을 판 사람은 한 해 동안은 그것을 무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30 그러나 판 사람이 그것을 한 해 안에 되돌려 사지 못하면, 성곽 안에 있는 그 집은 아주 산 사람의 소유가 되어, 대대로 그 자손에게 넘어간다. 희년이 되어도, 본래의 집 임자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31 그러나 성곽이 없는 마을에 지은 집은, 그것들을 토지와 같이 여겨, 판 사람이 언제든지 무를 수 있고, 되돌려 살 힘이 없을 때에는, 희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래의 임자가 그것을 다시 차지한다.
32 ○그러나 레위 사람의 성읍 곧 그들이 유산으로 받은 성읍 안에 있는 집은 그렇지 않다. 레위 사람은 성읍 안에 있는 집을 팔았어도, 언제든지 그것을 다시 무를 수 있다.
33 그가 무르지 않으면, 성읍 안에 있는 그 팔린 집은, 희년이 되면, 본래의 임자에게 되돌아간다. 레위 사람의 성읍 안에 있는 집은, 이스라엘 자손이 레위 사람의 유산으로 준 것이기 때문이다.
34 레위 사람의 성읍에 딸린 땅도 또한, 영원히 레위 사람의 유산이기 때문에 팔 수 없다.
35 ○너희 동족 가운데, 아주 가난해서, 도저히 자기 힘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 너희의 곁에 살면, 너희는 그를 돌보아 주어야 한다. 너희는 그를, 나그네나 임시 거주자처럼, 너희와 함께 살도록 하여야 한다.
36 그에게서는 이자를 받아도 안 되고, 어떤 이익을 남기려고 해서도 안 된다. 너희가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안다면, 너희의 동족을 너희의 곁에 데리고 함께 살아야 한다.
37 너희는 그런 사람에게,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돈을 꾸어 주거나, 이익을 볼 셈으로 먹거리를 꾸어 주어서는 안 된다.
38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39 ○너희 곁에 사는 동족 가운데서, 누군가가 가난하게 되어서 너희에게 종으로 팔려 왔어도, 너희는 그를 종 부리듯 해서는 안 된다.
40 너희는 그를, 품꾼이나 임시 거주자처럼, 너희의 곁에서 살도록 하여야 한다. 너희는 희년이 될 때까지만 그에게 일을 시키다가,
41 희년이 되면, 그가 자식들과 함께 너희를 떠나, 자기 가족이 있는 조상에게서 받은 유산의 땅으로 돌아가도록 하여야 한다.
42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품꾼이므로, 너희가 그들을 종으로 팔 수 없다.
43 너희는 그를 고되게 부려서도 안 된다. 모름지기 너희는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알아야 한다.
44 ○너희가 남종이나 여종을 두려면, 너희의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에서 남종이나 여종을 사들일 수 있다.
45 너희는 또, 너희와 함께 사는 외국인 거주자의 자손 가운데서나, 너희의 땅에서 태어나서 너희와 함께 사는 그들의 가족 가운데서 종을 사서, 너희의 소유로 삼을 수 있다.
46 너희는 또 그 종들을 너희의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줄 수도 있다. 바로 이들은 너희가 종으로 부려도 된다. 그러나 너희의 동포 이스라엘 자손들끼리 서로 고되게 부려서는 안 된다.
47 ○너희와 함께 사는, 나그네 신세 된 외국 사람이나 임시 거주자 가운데는 부자로 사는 사람이 있는데, 마침 그 이웃에 너희의 동족이 살고 있다가 가난하게 되어서, 그 외국 사람에게나, 너희와 같이 사는 임시 거주자에게나, 그 가족 가운데 누구에게, 종으로 팔렸다고 하자.
48 종으로 팔려 간 다음이라 하더라도, 그는 종으로 팔릴 때에 받은 값을 되돌려 주고 풀려 날 권리가 있다. 그의 친척 가운데 누군가가 값을 대신 치르고 그를 데려올 수 있으며,
49 삼촌이나 사촌이 그를 데리고 나올 수도 있고, 그의 가문에 속한 살붙이가 그를 데리고 나올 수도 있다. 그 사람이 넉넉하게 된 뒤에, 스스로 그 값을 치르고 나올 수도 있다.
50 그 경우에 그는, 종으로 팔렸던 그 해로부터 희년이 될 해까지의 햇수를 자기를 산 사람과 함께 계산하여, 그 햇수에 따라 돌려줄 값을 정하여야 한다. 그 가운데서 그가 주인을 섬기며 일한 기간은, 그가 이미 주인에게 일을 하여 준 기간이므로, 값의 일부를 치른 것으로 계산하여야 한다.
51 아직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많으면, 남은 햇수 만큼 많이 내고 나와야 한다. 그는 종으로 팔릴 때에 받은 몸값에서, 그 집에서 일한 햇수의 품삯을 떼낸 나머지를 무르는 값으로 치르면 된다.
52 희년까지 남은 햇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그 햇수를 따져서 그만큼 적게 치르면 된다. 이 때에도 그는 일한 햇수와 남은 햇수를, 자기를 종으로 산 주인과 함께 계산하여, 무르는 값을 정하여야 한다.
53 ○주인은 그를 해마다 고용하는 것으로 하고, 그를 품꾼으로 대접하여야 한다. 어떤 주인이라도 그 종을 심하게 부려서는 안 된다.
54 위에서 말한 여러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로도 풀려 날 길이 없다 하더라도, 희년이 되면 그는 풀려 날 수 있다. 자기만이 아니라 자식들도 그와 함께 풀려 난다.
55 이스라엘 자손은 나에게 속한 나의 품꾼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품꾼이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새번역 레 26:1 너희는 우상을 만들거나 조각한 신상을 세우거나 돌기둥을 세워서는 안 된다. 또 너희가 사는 땅에 조각한 석상을 세우고 그것들에게 절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2 너희는 내가 정하여 준 안식의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 너희는 나에게 예배하는 성소를 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다.”
3 ○”너희가, 내가 세운 규례를 따르고, 내가 명한 계명을 그대로 받들어 지키면,
4 나는 철 따라 너희에게 비를 내리겠다. 땅은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5 너희는, 거두어들인 곡식이 너무 많아서 포도를 딸 무렵에 가서야 타작을 겨우 끝낼 것이며, 포도도 너무 많이 달려서 씨앗을 뿌릴 때가 되어야 포도 따는 일을 겨우 끝낼 것이다. 너희는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6 내가 땅을 평화롭게 하겠다. 너희는 두 다리를 쭉 뻗고 잘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 땅에서 사나운 짐승들을 없애고, 칼이 너희의 땅에서 설치지 못하게 하겠다.
7 너희의 원수들은 너희에게 쫓기다가, 너희가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 것이다.
8 그들 백 명이 너희 다섯 명에게 쫓기고, 그들 만 명이 너희 백 명에게 쫓길 것이다. 너희의 원수들이, 너희가 보는 앞에서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 것이다.
9 나는 너희를 보살펴, 자손을 낳게 하고, 자손이 많게 하겠다. 너희와 세운 언약을 나는 꼭 지킨다.
10 너희는, 지난 해에 거두어들인 곡식을 미처 다 먹지도 못한 채, 햇곡식을 저장하려고, 해묵은 곡식을 바깥으로 퍼내야만 할 것이다.
11 너희가 사는 곳에서 나도 같이 살겠다. 나는 너희를 싫어하지 않는다.
12 나는 너희 사이에서 거닐겠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13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그들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하였다. 또, 나는 너희가 메고 있던 멍에의 가름대를 부수어서, 너희가 얼굴을 들고 다니게 하였다.
14 ○그러나 너희가, 내가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않거나,
15 내가 정하여 준 규례를 지키지 않고, 내가 세워 준 법도를 싫어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그대로 실천하지 않고, 내가 세운 언약을 어기면,
16 나는 너희에게 다음과 같이 보복하겠다. 갑작스런 재앙 곧 폐병과 열병을 너희에게 보내서, 너희의 눈을 어둡게 하고, 기운이 쏙 빠지게 하겠다. 너희가 씨를 뿌려도, 너희의 원수들이 와서 먹어 버릴 것이다.
17 내가 성난 얼굴로 너희를 쏘아보는 동안에, 너희는 원수들에게 얻어맞을 것이다. 너희를 미워하는 그자들이 너희를 다스릴 것이다. 너희는 쫓는 사람이 없어도 도망다니는 신세가 될 것이다.
18 너희가 이 지경이 되어도 나의 말을 듣지 않으면, 이번에는 너희가 지은 죄를 일곱 배로 벌하여,
19 너희가 자랑하는 그 힘을 꺾겠다. 너희의 하늘을 쇠처럼, 너희의 땅을 놋쇠처럼 단단하게 만들겠다.
20 그러면 너희가 아무리 힘을 써도, 너희의 땅은 소출을 내지 못할 것이며, 땅에 심은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21 ○너희가 나를 거역하여 나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나도 너희에게 너희가 지은 죄보다 일곱 배나 벌을 더 내리겠다.
22 들짐승을 보내서 너희에게 대들게 하겠다. 그 짐승들은 너희의 아이들을 움켜가고, 너희의 가축 떼를 죽일 것이며, 너희의 수가 줄어서 너희가 다니는 길도 한산할 것이다.
23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도, 너희가 나에게로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24 나도 너희를 거역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 너희가 지은 죄를 일곱 배로 보복하겠다.
25 내가 너희에게 전쟁을 보내어서, 너희가 언약을 어긴 것을 보복하겠다. 너희가 여러 성읍으로 피하면, 너희에게 재앙을 뒤따라 보내서라도, 너희를 원수의 손에 넘겨 주겠다.
26 내가 먹거리를 끊어 버리면, 열 여인이 너희가 먹을 빵을 한 화덕에서 구울 것이며, 그 여인들은 빵을 저울에 달아 너희에게 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먹기는 먹어도 여전히 배가 고플 것이다.
27 ○이렇게까지 하여도,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여전히 나를 거역하면,
28 나는 더욱 노하여 너희를 거역할 것이며,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보다 일곱 배나 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29 그렇게 되면, 너희는 너희 아들의 살과 딸의 살이라도 먹을 것이다.
30 내가 높은 곳에 있는 너희의 산당들을 모조리 부수며, 분향단들을 다 헐고, 너희의 시체를 너희가 섬기는 그 우상들의 시체 위에다 쌓아 놓을 것이다. 나는 도저히 너희를 불쌍히 여길 수 없다.
31 너희가 살던 마을들을 폐허로 만들고, 너희가 드나들던 성소들을 황량하게 만들 것이다. 너희가 바치는 향도 기쁘게 받지 않을 것이다.
32 나는 또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다. 거기에서 사는 너희의 원수들은, 거칠고 못쓰게 된 그 땅을 보고 놀랄 것이다.
33 나는 너희를 여러 민족 사이로 흩어 버리고, 칼을 뽑아 너희 뒤를 쫓게 할 것이다. 너희가 살던 땅은 버려진 채, 거칠고 쓸모 없이 될 것이며, 너희가 살던 마을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34 그 때에야 비로소, 땅은 안식을 누릴 것이다. 땅이 그렇게 폐허로 버려져 있는 동안, 곧 너희가 원수들의 나라로 잡혀가 있는 동안에, 비로소 땅은 쉴 것이며, 제 몫의 안식을 누릴 것이다.
35 너희가 그 땅에 사는 동안에는, 안식년이 되어도 땅이 쉬지 못하였지만, 폐허로 버려져 있는 동안에는, 땅이 쉴 것이다.
36 ○너희 가운데 살아 남은 사람들이 원수의 땅에 끌려가 사는 동안에, 내가 그들의 마음에 공포심을 일으켜,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만 나도, 칼을 피해 도망가듯, 기겁하고 달아나게 하겠다. 그들은, 아무도 뒤쫓지 않아도 달아나다 넘어질 것이다.
37 아무도 뒤쫓지 않아도, 칼날을 피하여 도망가듯, 서로 엎치락뒤치락 비틀거릴 것이다. 너희는 절대로 너희의 원수들과는 맞설 수 없다.
38 마침내 너희는 망하여, 다른 민족 사이에 흩어질 것이며,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39 너희 가운데 살아 남아 원수의 땅으로 끌려간 사람들은, 그 지은 죄 때문에 힘이 약해질 것이다.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도, 그들은 힘이 약해질 것이다.
40 그러나 그들이, 자기들이 지은 죄와 조상들이 지은 죄, 곧 그들이 나를 배신하고 나에게 반항한 허물을 고백하면, 또 그들이 나를 거슬렀으므로,
41 내가 그들을 거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과, 그래서 내가 그들을 원수가 사는 땅으로 보냈다는 것을 깨닫고, 할례 받지 못한 그들의 마음이 겸손해져서, 자기들이 지은 죄로 벌을 기꺼이 받으면,
42 나는, 야곱과 맺은 언약과 이삭과 맺은 언약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또 그 땅도 기억하겠다.
43 그들에게 버림받은 그 땅은, 오히려 그들이 없는 동안 폐허로 있으면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 기간에 그들은 내가 명한 법도를 거역한 죄값과 내가 세운 규례를 지키지 않은 죄값을 치를 것이다.
44 비록 그들이 죄값을 치르고 있더라도, 그들이 원수의 땅에 잡혀가 있는 동안에, 나는 절대로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미워하지도 않고 멸망시키지도 않겠다. 그래서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을 깨뜨리지 않겠다. 내가 주 그들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45 그들을 돌보려고, 나는,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그 첫 세대와 맺은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고,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었다. 나는 주다.”
46 ○이상은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시켜, 주님과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우신 여러 가지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다.

새번역 레 27: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어느 누구든지, 주에게 사람을 드리기로 서약하고, 그 사람에 해당되는 값을 돈으로 환산하여 드리기로 하였으면,
3 그 값은 다음과 같다. 스무 살로부터 예순 살까지의 남자의 값은, 성소에서 사용되는 세겔로 쳐서 은 오십 세겔이고,
4 여자의 값은 삼십 세겔이다.
5 다섯 살에서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의 값은 이십 세겔이고, 여자는 십 세겔이다.
6 난 지 한 달 된 아이에서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의 값은 은 오 세겔이고, 여자의 값은 은 삼 세겔이다.
7 예순 살이 넘은 사람들은, 남자의 값은 십오 세겔이고, 여자의 값은 십 세겔이다.
8 서약한 사람이 너무 가난해서, 정한 값을 내지 못할 경우에는, 바치기로 한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가고, 제사장은 서약한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따라서, 그에게 값을 정하여 준다.
9 ○그가 서약한 것이, 주에게 제물로 바치는 짐승이면, 주에게 바친 짐승은 모두 거룩하게 된다.
10 그는 그것을 다른 것과 바꾸지 못한다.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바꾸지도 못하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지도 못한다. 이미 바친 짐승을 다른 짐승과 바꾸면, 본래의 것과 바꾼 것이 둘 다 거룩하게 바친 것이 된다.
11 바칠 짐승이 부정한 짐승 곧 주에게 제물로 바칠 수 없는 짐승일 경우에는, 그 짐승을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고,
12 제사장은 좋은지 나쁜지 그 질을 판정하여야 한다. 제사장이 값을 얼마 매기든지, 그가 매긴 것이 그대로 그 값이 된다.
13 소유자가 그 짐승을 무르고 싶으면, 그는 그 짐승값에 오분의 일을 더 보태서 내야 한다.
14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에게 바칠 때에는, 제사장이 그 집을 보고, 많든 적든 그 값을 제사장이 매긴다. 제사장이 값을 얼마 매기든지, 그가 매긴 것이 그대로 그 값이 된다.
15 자기 집을 바쳤다가, 그 사람이 집을 도로 무르고자 하면, 그는 본래의 그 집값에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 집은 다시 자기의 것이 된다.
16 ○어떤 사람이 유산으로 물려받은 밭에서 얼마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에게 바치려고 하면, 그 밭의 값은 그 밭에 뿌릴 씨앗의 분량에 따라 매기게 된다. 예를 들면, 그 밭이 한 호멜의 보리씨를 뿌릴 만한 밭이면, 그 값은 은 오십 세겔이다.
17 그가 희년 때부터 그의 밭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치고자 하면, 그 값은 위에서 말한 그대로이다.
18 그러나 그가, 어느 때든지 희년이 지난 다음에, 자기의 밭을 바쳐 거룩하게 하고자 하면, 제사장은 다음 희년 때까지 남은 햇수를 계산하고, 거기에 따라, 처음 정한 값보다는 적게 매기게 된다.
19 밭을 바친 사람이 그것을 다시 무르고자 할 때에는, 매긴 값의 오분의 일을 더 얹어 물어야 하고, 그렇게 하면, 그 밭은 다시 그의 것이 된다.
20 그러나 바친 밭을 그가 다시 사들이지 않아서, 그것을 다른 이에게 팔면, 그 밭은 다시는 그 주인이 되살 수 없다.
21 희년이 되어 그 밭이 해약되더라도, 그것은 주에게 바친 밭처럼, 여전히 거룩한 것으로서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
22 ○어떤 사람이, 상속받은 유산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가 산 밭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에게 바치려면,
23 제사장이 희년까지 햇수를 계산하여 그 값을 매겨야 한다. 밭을 바칠 사람은, 바로 그 날, 매겨 있는 그 값을 주에게 거룩한 것으로 바쳐야 한다.
24 희년이 되면 그 밭은, 그것을 판 사람 곧 유산으로 받은 그 땅의 본래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25 ○이제까지 말한 모든 값은 이십 게라를 일 세겔로 계산하는, 성소에서 쓰는 세겔로 매겨야 한다.”
26 ○”짐승의 맏배는 새삼스레 거룩한 것으로 바칠 것이 없다. 맏배는 이미 나 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소든지 양이든지 그것들은 다 나 주의 것이다.
27 그러나 그가 바치려는 것이 부정한 짐승이면, 그는 매겨 있는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 그것을 무를 수 있다. 그가 그것을 무르지 않으면, 그것은 제사장이 매긴 값으로 팔아야 한다.”
28 ○”사람이 자기에게 있는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주에게 바쳐 그것이 가장 거룩한 것이 되었을 때에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또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가문에 속한 밭이든, 그것들을 팔거나 무르거나 할 수 없다. 그것들은 이미 주에게 가장 거룩한 것으로 모두 바친 것이기 때문이다.
29 주에게 바친 사람도 다시 무를 수 없다. 그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30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에서 난 것의 십분의 일은, 밭에서 난 곡식이든지, 나무에 달린 열매이든지, 모두 주에게 속한 것으로서, 주에게 바쳐야 할 거룩한 것이다.
31 누가 그 십분의 일을 꼭 무르고자 하면, 그 무를 것의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야만 한다.
32 소 떼와 양 떼에서도, 각각 십분의 일을 나 주에게 거룩하게 바쳐야 한다. 목자의 지팡이 밑으로 짐승을 지나가게 하여, 열 번째 것마다 바쳐야 한다.
33 나쁜 것들 가운데서 좋은 것을 골라 내거나 바꿔치기를 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가 꼭 바꾸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어떤 것을 바꾸었다면, 처음 그 짐승과 바꾼 짐승이 둘 다 거룩하게 되어, 도저히 무를 수 없게 된다.”
34 이것은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더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고 내리신 명이다.

 

<말씀 적용>

  1. 오늘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나의 마음과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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