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뿐만 아니라 오늘날 많은 교회가 능력 있는 지도력의 부재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요즘은 ‘1인사역(독재)’이 심하게 비평받는데, 이른바 ‘집단 지도 체제’가 유행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지도력에 대해 갑자기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니라 능력있는 지도자가 부족해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집단 지도 체제는 진공을 채우기 위해 탄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면 집단 지도 체제가 한사람이 중심이 된 지도 체제보다 낫다고 혹은 진보된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강력한 지도력을 일으키지 않은 시대는 비극의 시대였습니다. 사사기 전체 내용을 알고 싶다면, 마지막 절만 보면 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
교회에서의 지도력은 예배를 위한 지도력입니다. 현대 교회에서 목회자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일들을 위임합니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주된 부르심은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인 사도들은 모든 것을 집사들에게 위임하고 기도와 말씀 다른 말로하면 예배에 집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도록 모세와 사도들을 세우셨습니다.
목회자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회의 회중들은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모든 교회의 일들(행정을 담당하는 것, 심방하는 것 등)도 중요하지만, 이 일들은 다른 이에게 위임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배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가장 불행하면서도 위험한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지도력은 모든 이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를 사모하며, 예배를 통해 예수님과 사랑에 빠질 수 있게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교우들은 목회자들이 예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짐을 분담해야 합니다.
예배의 결과 회중이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그 분께 경배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나서 세상을 향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가지고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매일 매일 성공적인 예배를 통해서 하늘의 힘을 공급받는 성도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